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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학

지구 대멸종의 개요, 기준, 대표 5대 대멸종

by 여러분의 헬퍼 2023. 9. 25.

대멸종 사건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만은 아닙니다. 그 현상은 인류를 위한 귀중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 소행성 충돌과 같은 자연재해의 파괴적인 결과부터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속적인 도전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사건은 지구 생명체의 취약성과 상호 연결성을 강조하며 지구와 지구에 사는 모든 인류를 보호해야 하는 책임을 일깨워 주는 경고의 역할을 합니다. 지금부터 지구 대멸종의 개요와 기준, 대표 5대 대멸종과 우리의 자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구 대멸종의 개요

지구 대멸종의 개요는 지구 역사 중에 있었던 대규모의 멸종사건, 대량멸종이라고 합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한 생물권의 생물종 75% 이상이 멸종할 경우를 대멸종이라 정의합니다. 보통 자연환경의 극적인 변화나 운석 충돌 등 전지구적 재난이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흔히 대멸종이라고 하면 앞으로 살펴볼 5대 대멸종이 잘 알려져 있지만 관련 연구가 진척되며 5대 대멸종 외에도 수많은 대멸종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학계에서 주장하고 있는 대멸종만 해도 20개 이상입니다. 암울한 현실은 인류에 의해 5대 멸종을 이은 6번째 멸종이 빠르게 진행 중일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멸종의 기준

대멸종으로 불리는 사건은 5가지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약 30% 이상의 식물, 동물종이 멸종 했을 경우를 일컫습니다. 두 번째, 멸종이 특정 생물군에만 한정 지어지는 것이 아닌 여러 생물군에서 나타납니다. 세 번째 멸종이 전 세계적 현상으로 발생합니다. 네 번째 상대적으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발생하고 한 가지 혹은 연관된 일련의 사건에 의해 발생합니다. 다섯 번째, 멸종의 규모가 배경 멸종의 규모보다 클 경우를 말합니다.

 

대표 5대 멸종

위에서 언급했듯이 5개의 대멸종 외에도 수많은 대멸종 사건이 있었으나, 규모의 크기와 인지도가 높은 5개의 대멸종 사건을 흔히 5대 대멸종이라고 합니다. 유의할 점은 단지 대멸종에 대한 연구의 초기 단계부터 이미 알려져 있었던 5개 대멸종을 5대 멸종이라고 하는 것일 뿐 어떠한 정형화된 기준을 가지고 5개를 뽑은 것은 아니며 대멸종들이 규모에 관해서는 학자마다 추산하는 것이 다르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1차 대멸종 : 고생대 오르도비스기 대멸종 (4억 4500만 년 전)

이 시기의 지층에서 빙하기의 흔적이 고통적으로 발견되기 때문에 멸종의 원인을 장기간의 빙하기인 것으로 추정하고 빙하기의 발생 원인에 대해 추정하는 것은 감마선 폭발 직격, 6400만 년 주기로 우리 은하를 나갔다 돌아오는 태양계가 우리 은하 밖으로 노출된 상태에서 발생하는 뱃머리 충격파로 인한 치명적 우주선 직격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오르도비스기 때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지금보다 8배나 높아 따뜻한 환경을 유지하다 이 시기 말기가 되면서 수백만 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지구의 온도가 수직하강을 하는 빙하기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해안가에 대부분 생태계의 터전을 가졌던 생물들이 빙하기로 인해 급격히 낮아진 해수면의 영향으로 대멸종이 발생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합니다.  2012년 스코틀랜드 학자 존 파넬 교수는 이산화탄소의 극적인 감소가 대멸종의 원인이라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주장하며 식물의 육상 진출로 인한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웠습니다. 4억 6천2백만 년 전, 오르도비스기 중엽 지층에서 양치류, 선태류의 원식 육상식물의 포자 화석이 종종 발견되는데 이는 수생식물의 포자와는 달리 일종의 덮개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는 육지의 건조한 환경으로부터 포자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식물이 육상으로 진출한 결정적인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강가나 바닷가 암석에 자리 잡은 이끼가 성장에 필요한 무기염류를 얻기 위해 암석을 풍화시키고 각종 무기염류들이 암석밖으로 흘러나오게 되고 이를 흡수한 육상 식물들이 죽고 난 뒤 빗물에 씻겨 바다로 흘러들어왔는데 이로 인해 바다에는 대규모 녹조가 일어나고 산소 부족으로 인해 해양 생물들의 대량 멸종이 발생하고 산소가 사라지자 탄소가 이산화탄소화 되지 못하고 온실가스의 전지구적 감소로 기온이 떨어져 빙하기가 왔다고 주장합니다. 

이 결과 해양 생물의 80%가 멸종하였던 것으로 추측합니다. 대표적으로 해양 무척추동물의 100여 과의 멸종, 태선류 (이끼벌레)의  3/2가 멸종, 삼엽충, 필석류, 극피동물, 코노돈트의 멸종이 있습니다.

 

2차 대멸종 : 고생대 데본기 후세 대멸종 (3억 7천만 년 ~ 3억 6천만 년 전)

데본기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지층을 보면 해저의 산소량이 감소하고 동시에 탄소 매장이 폭증함으로써 저서성 생물들이 막대한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합니다. 이런 환경 변화가 대멸종을 초래했다고도 하고 초신성 대폭발 영향설이라고 주장하는 가설도 있습니다.  결과 해양 무척추동물이 막대한 타격을 받았고 해양 생태계와 지상 생태계에 모두 영향을 미쳤고 두족류, 복족류, 완족류 등이 쇠퇴하고 갑주어 판피어 등이 멸종했으며 고생대 대표 화석 중의 하나인 삼엽충이 프로에투스 목을 제외한 나머지 목이 전부 멸종하는 등 종의 70% 가 사라지게 됩니다.

 

3차 대멸종 : 폐름기 대멸종 (2억 5100만 년 전)

여러 대륙이 하나로 뭉쳐 판게아를 형성하면서 각종 화산 활동이 증가하고 수백만 년을 걸쳐 시베리아에 쌓인 탄소가 100만 년에 걸친 화산 활동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나오게 되어 온실효과를 발생하게 되고 지구의 온도를 6도씨나 높이고 화산에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오존층을 지속적으로 파괴하여 광합성하는 식물들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유래 없는 대멸종이 시작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앞의 두 대멸종도 이겨낸 삼엽충이 사라지는 등 가장 피해가 큰 대멸종 사건으로 일컫습니다.

 

4차 대멸종 :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말 (2억 5백만 년 전)

대륙이 분열로 인한 화산 활동과 점진적 기후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이 시기 해양에서는 원시 어류로 추정하는 코노돈트의 멸종, 암모나이트를 비롯한 연체동물의 쇠퇴 등이 있었고, 육상에서는 거대한 초기 양서류, 포유류의 조상이 테랍시드를 제외한 시냅시드와 공룡과 익룡 및 악어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배파충류가 멸종했습니다. 

 

5차 대멸종 : 중생대 백악기 말 (6500만 년 전)

지배파충류 중에서 조류와 악어 등을 제외한 공룡, 어룡, 익룡이 멸종해 버린 사건을 말합니다. 제일 큰 규모의 멸종은 아니지만 공룡이 멸종한 시기이자 대중적으로 가장 유명한 멸종입니다.

 

지구의 고대 신비와 그것이 주는 교훈을 알아보면서 지구를 더 잘 관리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의무감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는 무분별한 인간의 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기후 환경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수많은 종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 지속 가능한 실천, 생물 다양성 보존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미래의 대량 멸종을 방지하고 지구를 보존해 나가기 위한 전 인류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기임을 깨닫게 됩니다.